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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웨이퍼 생산 능력 올해 日 제치고 세계 3위"

중국, 미중 신냉전 속 '반도체 자립' 사활…대만 1위·한국 2위 미국, 중국 미세공정 기술 확보 최대한 지연 도모

등록일 2021년09월13일 11시0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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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도체 기업인 칭화유니그룹 홈페이지

중국이 미중 신냉전 속에서 '반도체 자급'에 사활을 건 가운데 세계 반도체 생산 능력 순위에서 중국이 올해 일본을 제치고 대만, 한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중국의 기술 매체 지웨이왕(集微網)에 따르면 반도체 분석 기관 세미다이제스트(SemiDigest)는 최근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 동향을 조망한 보고서에서 시장 조사 업체 IC인사이츠의 자료를 인용, 올해 반도체 웨이퍼 생산 능력에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3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말 기준 세계 반도체 웨이퍼 생산 능력 비율은 대만이 21.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한국(20.4%), 일본(15.8%), 중국(15.3%)의 순이었는데 중국이 반도체 투자를 빠르게 늘려감에 따라 일본과 중국의 순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유럽연합(EU)을, 2019년 북미 지역을 각각 추월하며 순위를 계속 높였다.

중국의 반도체 생산 능력 순위가 계속 높아지는 것은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 등 중국의 대형 반도체 업계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미중 신냉전 와중에 반도체는 중국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

컴퓨터용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같은 비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중국은 디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제품도 대부분 한국, 미국 등지에서 수입한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중국을 대표하는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華爲)가 작년 9월부터 반도체 부품을 제대로 구하지 못해 심각한 위기에 빠진 것은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반도체 분야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제재가 얼마나 고통스러울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다만 중국의 반도체 산업이 매우 빠른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기술 수준은 여전히 미국, 한국, 대만과 격차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아직 회로선 폭이 미세한 최첨단 반도체를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수준까지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중국 파운드리사 SMIC 현판


중국을 대표하는 파운드리사 SMIC의 경우 최근 미세 공정의 문턱으로 여겨지는 14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주력 제품은 아직 55㎚ 이상의 '성숙 공정' 제품이다.

 

게다가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 실현을 위한 핵심 회사인 SMIC가 외국에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등 미세 공정 관련 핵심 장비와 재료를 구매하지 못하게 제재하는 등 중국이 미세 공정 반도체 자체 생산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 사정은 더욱 복잡한 편이다.

자회사 YMTC(長江存儲·창장춘추)를 통해 낸드 플래시 등 일부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양산 중인 '중국의 반도체 항공모함' 칭화유니(淸華紫光)는 거대 부채 문제로 파산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어 최악의 경우 공중분해 될 위기에 몰려 있다.

준원 kim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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