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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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이 만든 GE, 항공·헬스·에너지 3개사로 쪼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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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년 역사 GE, 최대기업서 금융위기 후 추락…"집중과 전략적 유연성 기대"

 

전통의 다국적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항공, 헬스케어, 에너지에 주력하는 3개 기업으로 쪼개진다.


9일 AP통신과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GE는 2023년 초까지 헬스케어 부문을, 2024년 초까지 재생에너지와 전력, 디지털 사업을 포함한 에너지 부문을 각각 분리한다고 이날 밝혔다.


항공 부문은 계속 'GE'라는 사명을 유지하며, 헬스케어 부문의 지분 19.9%를 유지할 계획이다.

GE의 최고경영자(CEO) 로런스 컬프 주니어는 성명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3개 기업을 설립, 각각 더 높은 집중도와 자원 배분, 전략적 유연성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부터 GE를 이끌어온 컬프 CEO는 항공 부문을 계속 이끌면서 헬스케어 부문의 비상임 의장을 맡는다.
회사는 분사 과정에서 약 20억 달러의 일회성 비용을 예상하고 있다.

3개 기업으로의 분사 결정은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1800년대 후반 GE를 공동 창업한 이후 흥망성쇠를 거듭한 지 129년 만에 나왔다.

가전과 제트기 엔진, 동력터빈 부문에서 선두를 달린 이 회사는 1980년대 잭 웰치 CEO의 지휘 아래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금융서비스업에 진출하고 NBC를 인수해 방송업에도 뛰어든 GE는 2000년대 초까지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잘 나가던 GE의 발목을 잡았다. 이후 금융 부문이 크게 휘청거리면서 다시는 정상의 자리를 되찾지 못하고 쇠락 일로를 걸은 것이다.

1896년에 처음 만들어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의 '원년 멤버'였던 GE는 2018년 다우 지수에서 퇴출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생명과학기업 다나허를 이끌던 컬프가 2018년 GE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 출신 CEO로 임명돼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그는 여러 영업부문을 매각하거나 분사시키며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부채를 이유로 GE의 앞날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GE 주가는 연평균 2%씩 하락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지수가 같은 기간 연평균 9%씩 상승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지난 2008년 1천800억 달러가 넘었던 GE의 매출액은 지난해 796억 달러로 절반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 12개월간 GE 주가는 55% 치솟으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분사 발표 후에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한때 7%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GE는 최근 항공파이낸싱 부문을 매각하면서 받은 돈을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 교수 '中 우수인재 프로그램' 관련성 허위진술로 유죄

중국 "경제 스파이 타격 명목 정상적인 과학기술 교류 방해"

중국의 우수 인재 영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하버드대학 저명 교수가 이와 관련성을 부인한 허위 진술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1일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중국의 '천인계획'(千人計劃)과 관련한 허위 진술 등의 혐의로 기소된 찰스 리버(62) 하버드대 교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해외의 고급 인재를 유치해 자국 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해외 과학자들에게 높은 연봉과 주택, 의료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천인계획 참여 사실을 부인하고, 중국 정부로부터 받은 연구비를 숨기고 허위로 소득신고를 한 혐의 등으로 리버 교수를 기소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을 바라보던 리버 교수는 2011년 천인계획에 참여하고 중국 우한(武漢)이공대학의 '전략적 과학자'가 되기로 합의했다. 이에 우한이공대학으로부터 매달 5만 달러, 생활비 명목으로 15만8천 달러를 받았다. 또 중국 대학에 연구소 설립 명목으로 150만달러를 지원받았고, 우한이공대학을 대신해 특허를 신청하고 국제회의를 조직하는 한편 논문을 발표했다. 검찰은 천인계획 참가

미국, 코로나 보조금 119조원 부정수급…실업수당 사기 최다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 "900여건 수사해 100명 체포"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 보조금 지급 과정에서 120조원 가까운 돈이 부정수급 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당국의 발표가 나왔다. 21일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SS)은 이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기업과 시민에게 주어져야 할 코로나19 보조금 가운데 거의 1천억 달러(약 119조원)가 부정수급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경기부양 패키지 법(CARES Act)에 따라 연방정부가 지급한 구제기금 3조4천억달러(약 4천조원)의 대략 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S 측은 자체적으로 수사한 관련 사건과 노동부, 연방중소기업청(SBA) 자료를 바탕으로 이러한 추산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부정수급액 대부분은 허위 실업수당 청구로 발생했다. SS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허위 실업수당 청구 규모는 870억 달러(약 103조7천억원)로 추산됐다. SS는 이에 더해 실업보험과 대출사기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부당지급된 보조금 12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압류했고, 23억 달러(약 2조7천억원) 상당이 환수되도록 했다. SS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900건이 넘


내주 열린민주 합당 선언·내년초 일괄복당…여권 대통합 본궤도

이낙연 등판으로 '원팀 완성', 진영 총결집…이재명 '통합구상' 가시화

내주 열린민주 합당 선언·내년초 일괄복당…여권 대통합 본궤도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여권 대통합'이 본궤도에 올랐다. 원팀의 '마지막 퍼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등판한 가운데 열린민주당과 내주 정치적인 합당 선언에 이어 탈당자 복당을 위한 '신년 대사면' 조치도 취하기로 하면서다. 이 후보가 당내 대사면·여권 대통합 기치를 내건 지 두 달 만에 민주개혁 진영의 대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23일 여권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내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선언에 이어 내년 초에는 탈당자의 일괄 복당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민주당은 이르면 내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실무 협상에 돌입할 방침이다. 열린민주당 내부의 '합당 승인'이 이뤄지면 양당이 연내에 정치적 통합 선언을 한 뒤 후속 절차를 밟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당헌상 다른 정당과 합당하려면 권리당원의 투표와 함께 전국대의원대회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전대를 개최하기 어려우면 중앙위원회에 그 권한을 위임할 수 있는데 민주당 지도부는 중앙위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이 내건 합당 조건들 가운데 당내 우려가 있는 일부 조건들에 대해서는 양당이 참여하는 정개특위에서 접점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원칙 규정 도입, 비례대표(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열린공천제 당헌 제정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과거 분당 등의 이유로 대거 탈당한 인사들에 대해 일괄적 복당을 허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한 인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전원 복당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분당 사태 때 국민의당으로 대거 이동했던 당원들이 일괄 구제될 전망이다. 이들은 주로 호남 지역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고위 관계자는 "탈당자가 공천을 신청할 때 받는 페널티도 사실상 적용하지 않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당내 대사면 구상이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해찬 전 대표의 공개 활동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선대위 합류에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이 후보와 오찬 회동을 하면서 등판한 것도 이러한 여권 통합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호남에 뿌리를 둔 이 전 대표가 선대위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면 대선 경선 여파로 흩어진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을 한데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가 지지층 결속은 물론 중도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이낙연 전 대표의 역할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지난 선대위 출범식 이후 51일 만에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의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비전위) 공동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했다. 이재명·이낙연 투톱체제로 운영될 비전위는 오는 27일 출범한다. 비전위 출범식은 이 전 대표의 선대위 데뷔무대가 될 전망이다.

뉴욕 브로드웨이, 확진자 속출로 공연 줄취소…다시 살얼음판

예상치 못한 공연 취소로 관객·제작자 모두 피해 공연계 방역 강화…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부스터샷 의무화

뉴욕 브로드웨이, 확진자 속출로 공연 줄취소…다시 살얼음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반 동안 문을 닫았다가 다시 활기를 찾아가던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확진자 속출로 공연이 취소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을 상징하는 대표적 장소로 꼽히는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작년 3월부터 운영을 중단했다가 18개월만인 지난 9월 중순 본격적으로 공연을 재개했다. 그러나 9월 말부터 출연자나 제작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암스테르담 극장 무대에 올려졌던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을 비롯해 뮤지컬 '시카고'·'위키드' 등의 일부 일정이 취소됐다. 브로드웨이는 관객과 출연진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공연 관람 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조치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계속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쇼는 계속돼야 한다'는 오랜 철학을 소중히 여겨온 브로드웨이에서 각종 공연이 취소되는 사례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만 해도 주크박스 뮤지컬인 '티나'를 비롯해 뮤지컬 '해밀턴',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등 다수 공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출연자를 대체할 인원이 부족한 점 등을 들어 당초 일정 일부를 취소했다. 예상치 못한 공연 취소로 관객뿐만 아니라 제작자들도 큰 손해를 보고 있다. NYT는 한주에 100만 달러(한화 11억여 원)를 벌어들이는 공연의 경우 1회 공연이 취소될 때마다 12만5천 달러(한화 1억4천여만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또 전통적으로 휴가 기간에 이곳을 찾는 관람객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연말인 현시점에 공연 취소 사례가 이어지는 것은 더욱 뼈아픈 대목이라고 했다. 공연 프로듀서 헌터 아널드는 "우리는 코로나19로 공연 일부가 취소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체 공연 수와 비교할 때 취소되는 공연 수는 아직 많지 않고, 공연장에 관객도 몰리고 있다"며 현 상황을 비관적으로만 보지 않는 목소리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뉴욕 공연계는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주요 공연시설 가운데 처음으로 접종 대상에 속하는 직원과 관람객 모두가 부스터샷을 맞아야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 방침은 내년 1월 17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